척추변형 치료의 역사 연표
기원전 고대 이집트에서 오늘날까지, 척추변형을 이해하고 치료해 온 주요 사건을 시대별로 정리했습니다.
BC 1000년경 – AD 5세기
고대: 관찰과 견인
척추 만곡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기록하기 시작한 시기. 히포크라테스는 사다리와 견인대를 이용해 굽은 척추를 펴려 했고, 갈레노스는 측만·후만·전만이라는 용어를 정리했습니다.
- BC 1000년경
고대 이집트 미라의 척추 결핵 흔적
이집트 제21왕조 시기 미라 등에서 척추 결핵으로 인한 후만 변형의 흔적이 확인되어, 척추변형이 인류와 오래 함께해 왔음을 보여 줍니다.
- BC 5–4세기
히포크라테스의 견인 치료
히포크라테스 전집의 『관절에 관하여』는 척추 만곡을 기술하고, 사다리에 환자를 묶어 흔드는 방법과 견인대(scamnum)를 이용한 축성 견인·직접 압박을 소개합니다.
- 2세기
갈레노스의 용어 정리
측만(scoliosis), 후만(kyphosis), 전만(lordosis)이라는 용어를 체계적으로 사용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, 이 용어들은 오늘날까지 그대로 쓰입니다.
16 – 17세기
르네상스: 해부학과 보조기
베살리우스의 정밀한 해부학이 척추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꾸었고, 앙브루아즈 파레는 선천성 측만을 기술하고 금속 코르셋을 사용했습니다.
- 1543
베살리우스 『인체 구조에 관하여』
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가 정밀한 인체 해부도를 출간하며 척추와 척추뼈의 형태를 정확히 묘사했습니다. 이후 척추변형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의 기초가 되었습니다.
- 1575
- 1650
글리슨의 구루병 연구
프랜시스 글리슨이 구루병에 관한 저서를 출간했습니다. 그의 이름은 머리를 매달아 척추를 견인하는 '글리슨 견인(Glisson sling)'으로 남아 있습니다.
18세기
18세기: 정형외과의 탄생
앙드리가 '정형외과(orthopaedics)'라는 단어를 만들고, 포트가 결핵성 척추 후만과 마비의 관계를 기술했으며, 베넬이 세계 최초의 정형외과 전문 기관을 세웠습니다.
- 1741
앙드리 『L'Orthopédie』 출간
니콜라 앙드리가 그리스어 orthos(곧은)와 paidion(아이)을 합쳐 '정형외과'라는 말을 만들고, 굽은 나무를 지주에 묶는 그림을 실었습니다.
- 1779
포트, 척추 만곡과 하지 마비를 보고
퍼시벌 포트가 척추 만곡에 동반되는 하지 마비를 기술했습니다. 결핵성 척추염은 이후 '포트병(Pott's disease)'으로 불리게 됩니다.
- 1780
19세기
19세기: 실험과 논쟁
근육 절단술 같은 과감한 시도와 그에 대한 비판적 검증, 석고 재킷과 전방 굴곡 검사의 등장, 그리고 X선의 발견으로 척추변형을 '보는' 방법이 근본적으로 바뀌었습니다.
- 1830년대 후반
- 1840년대
근육 절단술의 비판적 검증
조제프프랑수아 말가뉴 등이 게랭의 결과를 검증하며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고, 법정 공방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. 수술 결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 사건입니다.
- 1865
애덤스 전방 굴곡 검사
윌리엄 애덤스가 측만증 강의록에서 앞으로 숙였을 때 드러나는 늑골 돌출과 척추 회전을 기술했습니다. 오늘날 선별검사에 쓰이는 '애덤스 검사'입니다.
- 1860–80년대
휴터–폴크만 법칙
성장판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면 성장이 억제되고 감소하면 촉진된다는 원리가 제시되었습니다. 성장기 측만이 악화되는 기전과 성장 조절 치료의 이론적 근거가 됩니다.
- 1877
- 1895
뢴트겐의 X선 발견
빌헬름 뢴트겐이 X선을 발견하면서 척추변형을 몸 밖에서 '보고 측정'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이후 모든 분류와 수술 계획의 기반이 됩니다.
1911 – 1950년대
유합술의 시대
히브스와 앨비가 척추 유합술을 시작하면서 수술적 치료가 본격화되었습니다. Cobb 각 측정법과 밀워키 보조기가 등장해 진단과 보존적 치료의 표준이 마련되었습니다.
- 1911
히브스와 앨비, 척추 유합술 시작
같은 해에 러셀 히브스와 프레드 앨비가 각각 결핵성 척추염 환자에게 척추 유합술을 보고했습니다. 수술로 척추를 '굳혀' 변형 진행을 막는 시대가 열렸습니다.
- 1914
- 1920
- 1922
맥레넌의 척추체 절제
맥레넌이 심한 측만의 정점 척추를 절제하는 수술을 보고했습니다. 훗날 척추절제술(VCR)의 선구로 평가됩니다.
- 1931
- 1945
밀워키 보조기 개발
월터 블라운트와 앨버트 슈미트가 소아마비 측만증 수술 후 고정을 위해 밀워키 보조기를 개발했고, 이후 비수술 치료의 대표 보조기가 되었습니다.
- 1945
- 1948
- 1950
1950년대 – 1983
내고정술의 혁명
해링턴 봉이 금속 내고정의 시대를 열었고, 전방 접근법, 분절 철선 고정, 척수 기능 감시가 뒤따랐습니다. 측만증연구학회(SRS)가 창립되어 국제적 협력이 시작되었습니다.
- 1956
- 1958
- 1959
- 1962
- 1966
측만증연구학회(SRS) 창립
Scoliosis Research Society가 창립되고 월터 블라운트가 초대 회장을 맡았습니다. 용어·분류·연구의 국제 표준화가 시작됩니다.
- 1969
- 1973
- 1970년대 중반
질케 VDS
독일의 클라우스 질케가 드와이어법을 개량해 단단한 봉으로 전방 교정과 회전 교정을 시도하는 VDS(ventral derotation spondylodesis)를 도입했습니다.
- 1970년대 후반
체성감각 유발전위(SSEP) 감시
수술 중 체성감각 유발전위를 연속 측정하는 척수 감시가 도입되어 각성 검사를 보완하기 시작했습니다.
- 1982
- 1983
1984 – 2001
3차원 교정의 시대
Cotrel-Dubousset 기기는 측만증을 관상면이 아닌 3차원 변형으로 다루게 했습니다. 흉추 척추경 나사, 골반 입사각, Lenke 분류가 현대 척추변형 수술의 틀을 완성했습니다.
- 1984
- 1985
- 1980년대
폰테 절골술
이탈리아의 알베르토 폰테가 쇼이에르만 후만증 교정을 위해 후방 관절과 인대를 넓게 절제하는 다분절 절골술을 개발했습니다.
- 1995
- 1998
- 2001
2002 – 현재
현대: 정렬·성장·근거
직접 척추 회전, 후방 척추절제술, 성장 보존 기기, 시상면 정렬 기반 성인 변형 분류, 그리고 무작위 임상시험이 치료의 근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
- 2000년대
저선량 양면 입체 영상(EOS)
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조르주 샤르파크의 검출기 기술과 뒤부세 등의 임상 연구가 결합되어, 선 자세 전신을 저선량으로 촬영하고 3차원 재구성하는 영상 장비가 개발되었습니다.
- 2002
- 2004
- 2004
- 2005
- 2008
- 2012
- 2013
- 2014
자기 조절 성장봉
체외에서 자석으로 길이를 늘리는 성장봉이 미국에서 허가되어 반복 수술 부담을 줄이는 방향이 제시되었습니다.
- 2019
척추체 테더링(VBT)
성장 조절 원리를 이용해 척추체 볼록 쪽을 줄로 묶는 기기가 미국 FDA 인도적 기기로 승인되었습니다. 휴터–폴크만 법칙이 치료로 구현된 사례입니다.